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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

제리와의 데이트

📍오이지
흑임자 크림 수제비
차돌 숙주 오꼬전
한식 퓨전 레스토랑인데 음식도 좋았지만 가게 앞에서 본 하늘과 노란 은행잎이 정말 예뻤어


📍무던
자몽, 레몬 소르베
얼그레이 젤라또
추천 받은 지 1년은 됐을 텐데 이제서야 오게 됐어. 자몽이 굉장히 취향

📍동아완구
유령 고양이는 아쉽게도 재고가 없었지만 귀여운 유치원 친구들 한가득. 저 중에 강아지는 소꿉친구를 닮았다며 제리가 데려갔어.

📍아로마 포레스트
청명 테마 향수를 만들었어 ⌒⌒
에르메스 수르닐
지미추 EDT
밤부 / 마린 단일향료 물에 젖은 숲에서 조금씩 느껴지는 포근한 꽃향 ⋯ 같은데, 사실 중간부터는 캐해석에서 벗어나고 그냥 내가 좋아하는 향이 되어버렸어 도짓코

다음 크리스마스 약속까지 이번의 만남을 계속 곱씹으면서 설렘으로 잠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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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4 - 9/25

제리와의 1박 2일 ꔛ Ꙭ̮
오랜만에 만난 단짝 덕에 기쁜 날들이었어

📍 시오
메뉴는 루 님께서 추천해 주신 삼색 야끼토리
청경채 향이 강하고 특히 계란이 몽글몽글해서 맛있었어

📍유어마인드
하얀색이 듬뿍 담긴 사진집⋯ 엄청 고민하다가 두고왔는데 조금 후회중.

📍글월
펜팔에 관심이 가서 들린 건데 조용하고 귀여운 편지지도 잔뜩이라 즐거웠어. 내가 고른 편지는 동갑의 분이 적으신 건데 다정하고 포근하신 분.

제리에게 받은 선물로 ⋯ 미피의 이름은 설탕이 되었어요. 기존에 침대에 놓여있던 소금이의 친구가 되었어.

📍티노마드 모리
이전에 티노마드 찻집을 너무 즐겁게 다녀와서 기대를 한껏 안고 갔는데! 4/5 정도⋯ 실곤약이 너어어무 맛있었지만 관동식의 특징일까 단맛이 많이 느껴졌어. 그래도 분위기나 후에 제리가 포토리뷰 달아준 덕에 받은 찻잔이 너무 귀여워서 만족 ^.^👍🏻

📍다다랩
문장 티 블렌드와 스모어, 후에는 크래커.
문장은 요새 빠져있는 뜻 모를 무작정의 축하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보내리라.
손님이 많아서 음료가 나오는데 두 시간 정도 걸렸지만 제리랑 즐거운 대화를 잔뜩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눈 감고 그린 그림들도 너무 웃기고 ㅜ.ㅜ

이것들 외에 제리의 변명할 기회라든가, 호텔에서 자기 전에 잔뜩 나눈 대화도 즐거웠어⋯ 너무 즐거운 나머지 목이 쉬었어요 엄청 떠들고 엄청 웃고.

헤어지는 길에 10월 약속과 12월의 크리스마스 약속까지 정해두었는데 벌써 기대돼. 그때엔 또 얼마나 즐거울지 그날을 위해 집에서 잠만 자면서 체력을 보충해두겠습니다⋯𖦹 ˍ 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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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는 모든 계절을 사랑한다

 

노래 찾다가 본 댓글이 너무 좋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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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우리의 여행은 달이 없다는 전제하에 시작되었다
달이 없다는 걸 알면서도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시험해보기로 했다

우리는 걷는 동안 쉬지 않고 대화를 나누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달은 다르면서도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달을 찾으려면 밤의 한가운데로 가야 한다는 내게
너는 바다에서만 헤엄칠 수 있는 건 아니라 했고
모든 얼굴에서 성급히 악인을 보는 내게
사랑은 비 온 날 저녁의 풀 냄새 같은 거겠지 말했다

우리는 보폭을 맞추며 씩씩하게 나아갔다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은 온갖 종류의 그리움 같아 내가 말하면
구름이 아름다운 건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때문이겠지
핑퐁을 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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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뜰 때까지 헤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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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ivewithsixcats

며칠 전 항상 창가에 자리 잡고 있던 조개 풍경을 넣어두고 선물 받은 고양이 테루테루보즈를 걸었어^.^
예전처럼 바람이 불면 딸랑거리는 소리는 사라졌지만 그 대신에 종이가 흔들리는 걸 한참동안 바라보는 게 즐거워. 점점 추워져서 창문을 열 기회가 사라져가고 있지만 ⋯
이젠 비가 오지 않는 걸까 하고 생각했는데 마침! 내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딱 비가 내리더라. 덕분에 테루테루보즈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야 오지 마라 하고 소원도 빌어봤어 ꔛ ☂︎
종이에는 뭐라고 적을지 아직도 고민 중인데⋯ 정 생각이 안 나면 까먹고 있던 좋아하는 노래가 떠오르게 해 주세요라도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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